간암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미미하게 나타나는 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몸의 변화라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조기 발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간암 초기증상 1. 복부 오른쪽 통증·압박감
간은 배의 오른쪽 윗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에, 간암 초기에는 이 부위에서 묵직한 통증이나 압박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명확한 통증보다는 ‘뻐근함·눌리는 느낌’
- 몸을 비틀거나 누울 때 불편함
- 식사량과 관계없이 복부가 부담스러움
초기라도 간이 부어오르거나 주변 조직을 압박할 때 이런 신호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간암 초기증상 2. 쉽게 피로해지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짐
간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 처리와 에너지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평소보다 쉽게 피로함을 느끼게 됩니다.
- 충분히 자도 피곤함
- 오후가 되기 전에 체력이 바닥남
- 가벼운 활동에도 금방 지침
이런 변화는 단순 스트레스나 피곤함이 아니라 간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간암 초기증상 3. 식욕 감소·체중 감소
간암 초기에는 식욕이 줄고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간 기능 저하로 소화력·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 예전보다 금방 배부름
- 식사가 당기지 않음
- 1~2개월 사이 체중이 빠르게 감소
특별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 체중이 줄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간암 초기증상 4. 복부 팽만감·배 부름
간은 체내 수분 조절과 단백질 합성을 담당하는데, 기능이 떨어지면 복수가 고여 배가 쉽게 불러오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밥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름
- 평소보다 바지 단추가 꽉 잠김
- 복부 전체가 팽팽한 느낌
복수는 간경변 말기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간암 초기에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간암 초기증상 5. 황달(피부·눈의 노란빛)
피부나 눈 흰자(공막)가 노랗게 보이면 간 기능이 정상적으로 빌리루빈을 처리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신호입니다.
초기 황달 특징
- 얼굴이 누렇게 보임
-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함
- 소변 색이 진해짐
황달은 간 기능 이상을 나타내는 대표적 신호이므로 즉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간암 초기증상 6. 소화 불량·속 더부룩함
간 기능 저하는 소화 효소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 소화가 더디고 답답한 느낌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 밥을 먹으면 더부룩함
- 트림이 자주 나옴
- 위가 내려앉는 느낌
단순 위장 문제로 오해하기 쉬워 초기 간암이 놓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간암 초기증상 7. 전신 가려움
간 기능이 떨어지면 담즙산이 배출되지 않고 혈액 속에 쌓이면서 원인 모를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징
- 피부 문제(두드러기·발진) 없이 가려움
- 밤에 더 심함
- 등·팔·다리 등 전신 가려움
피부과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가려움은 간 기능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간암 초기증상 8. 멍이 쉽게 들고 코피가 잦아짐
간은 혈액 응고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드는 기관이기 때문에 기능이 떨어지면
작은 자극에도 멍이 쉽게 생기거나 코피가 잘 나올 수 있습니다.
- 부딪히지 않았는데 멍이 생김
- 잇몸 출혈 증가
- 코피가 자주 흐름
출혈 경향은 간질환의 중요한 초기 단서입니다.
간암 초기증상 9. 소변·대변 색 변화
간 기능 저하 시 대사물 처리에 문제가 생겨 다음 변화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소변 색이 진한 갈색으로 변함
- 대변이 창백하거나 회색빛을 띠는 경우
- 악취가 강해짐
이는 간 및 담도계 문제의 전형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간암 초기증상 10. 오른쪽 어깨 통증
간은 신경이 없어 직접 아프지 않지만, 간이 부어 횡격막을 자극하면 오른쪽 어깨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가 간 문제를 모르고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암 고위험군은 반드시 정기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다음 조건이 있는 사람은 6개월~1년에 한 번 검진을 권장합니다.
- B형·C형 간염 보유자
- 지방간·비알코올성 지방간
- 간경변
- 음주량이 많은 사람
- 비만·대사증후군
- 가족 중 간암 환자 있는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고위험군은 조기 발견이 훨씬 중요합니다.
간암 초기증상과 헷갈리기 쉬운 증상들
- 과음 후 피로감
- 스트레스성 소화 불량
- 단순 체중 감소
- 지방간 증상
- 담석증 통증
이런 증상과 유사해 “설마 간암일까?”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작은 피로 변화, 식욕 저하, 복부 불편감, 황달 같은 신호는 절대 가볍게 넘기면 안 됩니다.
특히 간 질환 이력이 있거나 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진이 가장 확실한 예방 방법입니다. 몸이 보내는 사소한 변화라도 지속된다면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